전체 글19 청년 주택 대출 (LTV·DSR, 정책대출, 생애최초) 대출 한도를 결정하는 핵심 기준은 딱 두 가지, LTV와 DSR입니다. 이 두 숫자를 모르고 잔금 날짜를 잡았다가 계약이 흔들렸다는 이야기, 주변에서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저도 한때 '빚은 나쁜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 때문에 24평 아파트를 살 수 있는 기회를 그냥 흘려보낸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대로 알고 있었다면 하지 않았을 후회였습니다.LTV·DSR, 대출 한도는 이렇게 결정됩니다은행에 가서 "저 얼마나 빌릴 수 있어요?"라고 물어본 적 있으신가요? 막연하게 묻는 순간, 상담은 금방 겉돌게 됩니다. 실제로 대출 한도를 결정하는 건 두 가지 기준인데, 이걸 먼저 알고 가야 상담다운 상담이 됩니다.첫 번째는 LTV(주택담보대출비율)입니다. 여기서 LTV란 집값 대비 은행이 빌려줄 수 있는 최대 .. 2026. 10. 10. 기후동행패스 (전환배경, 변경사항, 전환방법) 매달 꼬박꼬박 내는 교통비, 그냥 내고 있으면 손해입니다. 2026년 9월 1일부터 서울 시민들이 알던 기후동행카드는 단종되고, K패스 기반의 기후동행패스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저는 이미 수개월 전부터 K패스 카드로 교통비를 환급받아 왔는데, 이번 전환이 어떤 의미인지 직접 비교해 보니 생각보다 혜택 폭이 넓어졌습니다.전환 배경: 기후동행카드는 왜 사라졌나월 6~7만 원짜리 선불 정기권을 끊어야 쓸 수 있다는 게, 기후동행카드의 가장 큰 진입 장벽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기권 방식이 편리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한 달에 대중교통을 얼마나 쓸지 예측이 안 되는 달에는 오히려 손해를 보는 구조였거든요.기후동행카드(Climate Card)는 서울시가 독자적으로 운영하던 대중교통 .. 2026. 10. 6. 건강보험 본인부담상한제 (상한액, 환급 신청, 미수령) 솔직히 저는 이 제도를 작년까지도 몰랐습니다. 병원에 입원해서 병원비 걱정에 밤잠을 설치면서도, 국가가 일정 금액을 초과한 의료비를 돌려준다는 사실은 까맣게 모르고 지냈습니다. 건강보험 본인부담상한제, 이름은 복잡해 보여도 구조는 단순합니다. 연간 본인이 부담한 건강보험 적용 진료비가 일정 상한액을 넘으면, 그 초과분을 건강보험공단이 환급해주는 제도입니다. 문제는 3,600억 원이 넘는 돈이 아직도 주인에게 돌아가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상한액, 얼마나 돌려받을 수 있나본인부담상한제(本人負擔上限制)란, 한 해 동안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에서 본인이 낸 금액이 소득 분위별 상한액을 넘으면, 그 초과분을 건강보험공단이 되돌려주는 제도입니다. 여기서 '소득 분위'란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기준으로 전체 가입자를.. 2026. 10. 4. 고령자 복지주택 (입주자격, 임대료, 신청방법) 월 임대료 5만 원에 최대 50년 거주를 보장하는 공공 실버타운이 생겼습니다. 처음 이 숫자를 접했을 때 저도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평균 보증금 2억 원에 월세 200~300만 원을 요구하는 민간 실버타운과 같은 나라 이야기가 맞나 싶었으니까요. '고령자 복지주택'이 무엇인지, 실제로 누가 들어갈 수 있는지, 어떻게 신청하는지를 수치를 중심으로 따져봤습니다. 입주자격 — 기초수급자만 되는 게 아닙니다고령자 복지주택의 공식 입주 요건은 만 65세 이상 무주택자입니다. 여기서 '무주택자'란 세대 구성원 전원이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흔히 이런 공공임대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만 해당된다고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이 제도는 그렇지 않습니다.일반 입주자 기준도 명확하게 정해져 있.. 2026. 10. 4. 혼자 사는 노인 지원 (맞춤돌봄, 응급안전, 무료급식, 일자리)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멀리서 혼자 사시는 어머니 생각에 잠 못 이룬 밤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뉴스에서 홀로 돌아가신 독거노인 소식이 들릴 때마다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고, 그제서야 부랴부랴 전화기를 들었습니다. 사실 국가에서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꽤 촘촘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바쁘다는 핑계로 그냥 넘긴 적이 많았습니다. 이 글은 그 반성에서 시작됐습니다. 어머니께 CCTV 대신 국가 서비스를 권한 이유 —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집 안에 CCTV를 달자고 했을 때 어머니의 반응은 단호했습니다. "누가 쳐다보는 것 같아 싫다"는 한마디로 대화가 끝났습니다. 저로서는 답답했지만, 어머니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충분히 이해가 됐습니다. 평생 살아온 공간에서 마지막 자존감만큼은.. 2026. 10. 2. 국제결혼과 출산율 (다문화가정, 합계출산율, 문화적응) 2025년 대한민국의 잠정 합계출산율은 0.80입니다. 그런데 다문화가구의 가구당 평균 자녀 수는 0.92명으로 그보다 높습니다. 저도 재혼 후 국제결혼 가정으로 살아가면서 이 숫자가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는 걸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다문화가정의 출산율, 숫자가 말하는 것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4년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다문화가구의 가구당 평균 자녀 수는 0.92명입니다(출처: 여성가족부). 전국 평균 합계출산율인 0.80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쉽게 말해, 외국인 배우자와 결혼한 가정이 내국인 가정보다 아이를 더 낳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주변 국제결혼 가정들을 들여다봤더니, 이 숫자에는 중요한 맥락이 있었습니다. 결혼이민자(marriage immigrant), 즉 .. 2026. 10. 1. 이전 1 2 3 4 다음